영화 리뷰

봄날은 간다 리뷰 | 넷플릭스, 티빙 | 사랑의 덧없음과 성장

OTT 결제했어요. 2025. 5. 29. 19:42

2001년에 공개된 《봄날은 간다》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대한민국 멜로·로맨스, 드라마 영화입니다.
유지태와 이영애가 출연하여,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로 인한 성장과 치유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봄날은 간다” 영화 포스터 – 대나무숲 속에서 녹음을 하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남녀, 유지태와 이영애 주연의 섬세한 멜로 드라마


계절처럼 변하는 사랑의 흐름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섬세한 연출과 감정선이 돋보이며, 이별 이후의 고요한 성장까지 담아낸 명작이다.


1. 줄거리

예고편으로 분위기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는 강릉 방송국 라디오 PD 은수와 함께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가까워진다. 두 사람은 조용히 연애를 시작하지만, 상우의 진심과는 달리 은수는 이 관계에 거리감을 느낀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상우는 더 진실해지고, 은수는 점점 이별을 준비한다. 결국 그녀는 이별을 선언하고, 상우는 혼란과 아픔 속에서 그 감정을 수용하게 된다. 영화는 사랑이란 감정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의 시간들을 계절에 비유해 조용하고 섬세하게 따라간다.


2. 주요 포인트

① 사랑의 흐름을 계절에 빗대어 표현한 서사 구조
② 대사보다 소리와 시선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연출
③ 감정을 절제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
④ 김윤아가 부른 OST ‘봄날은 간다’의 여운
⑤ 이별 이후에 남는 정서적 진공을 담은 후반부


3. 인상 깊은 장면

영화의 후반부, 상우가 혼자서 갈대밭에서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는 장면은 영화 전체의 정서를 요약한다. 더 이상 은수가 옆에 없지만, 그는 조용히 소리를 녹음하며 자신의 상처를 마주한다. 그 장면에서 들려오는 바람과 갈대의 마찰음은 이별 이후의 정적과 상우의 고요한 수용을 상징한다. 이 장면은 대사 없이도 깊은 감정선을 전달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잔상 속에 오래 머무르게 만든다.


4. 등장인물 소개

  • 유지태: 상우 역. 소리에 민감하고 감정에 솔직한 인물로,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인물
  • 이영애: 은수 역. 라디오 PD로, 사랑에 있어 자유롭고 현실적인 감정을 중시하는 인물
  • 박인환: 상우의 아버지 역. 상우와 함께 사는 조용하고 절제된 존재
  • 신신애: 상우의 고모 역. 가족 내 정서를 지탱하는 인물
  • 백성희: 상우의 할머니 역. 기억이 희미한 치매 환자로 가족의 중심
  • 이문식: 상우의 선배 엔지니어 역. 직업적 조언자 역할
  • 이범수: 순경 역. 비중은 작지만 일상적 배경에 생동감을 주는 조연

5. 함께 보면 좋은 리뷰

  • 《8월의 크리스마스》 – 같은 감독의 작품으로, 사랑과 죽음을 소재로 조용한 감정을 담아낸 영화
  • 《연애의 온도》 – 사랑의 시작과 끝을 날것의 감정으로 보여주는 현실적인 연애극
  • 《봄날은 간다(동명의 다큐/단편작 포함)》 – 사랑과 계절의 상징성을 공유하는 작품들

6. 시청 등급 및 유의사항

  • 시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유의사항: 감정적 정서 표현이 섬세하며, 이별과 회한에 예민한 시청자에게는 다소 울림이 클 수 있음

이 글은 2025-05-25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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