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공개된 《비긴 어게인》은 존 카니 감독이 연출한 미국 음악 드라마 영화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가 출연하여, 음악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서로의 삶을 다시 세워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립니다.
《비긴 어게인》은 음악이 단순한 배경이 아닌, 관계의 회복과 삶의 재도약을 이끄는 내면의 언어로 기능하는 영화다. 도시의 풍경과 감정을 아우르며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1. 줄거리
예고편으로 분위기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뉴욕의 한 작은 바에서 우연히 마주한 두 사람. 싱어송라이터 그레타는 오랜 연인과의 이별로 방황하고, 음반사 프로듀서 댄은 커리어와 가정이 무너진 상태다. 각자의 삶이 엉켜버린 어느 날, 그레타의 공연을 우연히 본 댄은 그녀의 음악에서 진심을 느끼고, 앨범 제작을 제안한다. 정식 스튜디오가 아닌 뉴욕 거리 곳곳에서 녹음을 진행하며, 둘은 음악을 통해 상처를 공유하고 서로를 재발견하게 된다. 이 영화는 실패와 이별을 겪은 이들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따라간다.
2. 주요 포인트
① 도시 곳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라이브 레코딩이라는 독창적 연출
② 음악이 캐릭터의 감정선과 서사를 이끄는 서사적 장치
③ 키이라 나이틀리의 직접 부른 OST와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
④ 마크 러팔로와의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선 묘사
⑤ 상업성과 거리 두며 진정성을 강조한 음악 드라마의 미덕
3. 인상 깊은 장면
영화 중반부, 댄의 상상 속에서 그레타의 음악이 라이브로 편곡되며 바 전체가 연주에 빠져드는 장면은 이 영화의 정서적 전환점을 이룬다. 이 장면은 단순한 환상이 아니라, 음악이 지닌 가능성과 잠재력을 시각화한 상징이기도 하다. 연출은 악기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더해지며 감정의 농도를 높여가고, 관객은 댄이 그레타의 재능을 어떻게 인식하고 감동했는지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음악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닌, 인물의 감정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사용되며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이 된다.
4. 등장인물 소개
- 키이라 나이틀리: 그레타 역. 이별의 상처를 음악으로 극복해 나가는 인물로, 섬세한 감정 연기와 직접 부른 노래로 몰입을 더한다.
- 마크 러팔로: 댄 역. 과거의 영광을 잃고 방황하지만, 음악을 통해 다시 일어서는 캐릭터로,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 애덤 리바인: 데이브 역. 성공한 뮤지션이지만 연인에게 상처를 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5. 함께 보면 좋은 리뷰
- 《원스》 – 같은 감독의 작품으로, 음악을 통한 관계와 감정의 소통을 그린 영화
- 《라라랜드》 – 음악과 사랑, 현실 사이의 균형을 탐색한 현대 뮤지컬 드라마
- 《싱 스트리트》 – 청춘과 음악을 엮어 성장의 순간을 포착한 감성적인 영화
6. 시청 등급 및 유의사항
- 시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유의사항: 폭력적 장면이나 자극적인 연출은 없지만, 이별과 상실 등 감정적 주제에 민감한 경우 정서적 공감 여부에 따라 몰입도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이 글은 2025-05-26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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